세계적인 e스포츠 선수 ‘페이커’ 이상혁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와 같은 에이전시에 몸을 담는다.
이상혁의 소속팀인 SK Telecom CS T1 (이하 T1)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인 CAA 산하의 CAA 스포츠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AA는 미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배우 브래드 피트, 메릴 스트립, 라이언 고슬링, 톰 행크스, 조지 클루니, 윌 스미스, 비욘세, 카디비, 레이디 가가 등이 소속돼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도 CAA 소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CAA 스포츠는 T1 구단 및 이상혁을 독점적으로 후원하게 된다. 특히 CAA 스포츠는 T1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 후원과 지지 활동에 앞장설 예정이며 이상혁의 훈련 여건과 대외 상황을 고려한 외부활동 조율도 함께 담당한다.
조 마쉬 T1 CEO는 “T1은 e스포츠의 글로벌 리더로서 매번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며 업계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어 이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파트너십을 찾고 있었다”며 “오랜 기간동안 상징적인 선수들의 커리어를 지원하고 성장시켜온 역사를 가지고 있는 CAA APAC과 굳건하고 건강한 파트너십을 오랫동안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CAA와의 협력을 통해 T1의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더욱 원활한 소통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드리안 스타이티 CAA APAC 사장은 “팀과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따르는 헌신적인 팬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구축된 T1의 우승 전통과 자산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T1과 페이커 선수를 대표하는 에이전시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T1이 더욱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