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국회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를 강조했다.
조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통합과 협치의 정치를 펴주길 바랐지만 현실은 정 반대로 가고 있다”며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킬 민주당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국회”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기 국회를 단단히 준비해서 개혁국회, 민생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젊고 개혁적이며 민주당 정신을 온전히 지켜온 유능한 중진 정치인이 후반기 국회의장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국회의장을 역임해도 민주당 정신을 근본에 두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20년간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지켜왔다”며 “국회의장이 돼도 민주당의 일원임을 잊지 않고 국회의장직을 수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국회의장의 모습과 한반도 평화시대, 국회 권한 수정 등을 해나가겠다”며 “국민과 소통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윤 정부가 선제타격을 언급했다. 하지만 평화가 곧 경제”라며 “북한의 무력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더라도 대화가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논의 수준에 머무른 감사원 국회이관을 통해 행정부를 감시하겠다”며 “정부예산 편성과정에서 국회의 사전 협의가 의무화되도록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