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두고 여야가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가운데 한덕수 인준 통과를 두고 긍정적인 여론이 오차범위 밖 우세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의 초대총리 한덕수 지명자에 대해 국회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는 조사 결과, ‘통과 찬성’이 48.4%, ‘통과 반대’가 38.9%, ‘잘모름·무응답’의 비율은 12.7%로 나타났다.‘통과 찬성’으로 응답한 답변은 60대 이상에서 64.2%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50대(46.9%), 30·40대(41.3%), 18~29세(36.8%)가 그 뒤를 이었다. ‘통과 반대’로 응답한 답변은 40대에서 4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50대(44.2%), 30대(43.5%), 18~29세(42.4%), 60대 이상(27.4%) 순이었다.
광역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통과 반대’ 응답이 6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통과 찬성’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4.6%), 서울(53.3%), 부산·울산·경남(50.9%), 인천·경기(50.5%), 충청권(45.7%) 순이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에서 ‘통과 찬성’이 66.9%, 진보가 ‘통과 반대’ 63.9%로 각각 찬성과 반대가 높게 집계됐다. 반면 중도에서는 찬성 44.3%, 반대 46.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0.7%, 무선 ARS 89.3%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