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해반천 우수토구에 악취 차단을 위한 '워터커튼(water curtain)'을 설치해 조명과 분수를 더한 불빛과 분수쇼를 선보였다.
시는 전국 처음으로 하천수를 활용해 신세계백화점 앞 우수토구 유출부 한곳에 물을 분사하는 '워터커튼'을 설치해 가동 중이다.
해반천은 시민들의 산책과 휴식공간은 물론 각종 행사장소로 이용하고 있으나 우수토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랐다.
시는 이런 하천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악취 차단에 나섰다.
우선 하천 내 우수토구 75곳을 대상으로 악취 강도와 토구상태를 점검하고 해반천 내 토구형태와 현장 여건이 다른 3곳을 대상지로 선정해 악취 차단사업을 추진했다.
'워터커튼' 설치 외에도 평상시 악취를 차단하고 비가 올 때 수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되는 부력식 스마트 게이트와 기존 수문도 보강했다.
시는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현장 여건에 맞는 최적의 방식을 적용한 우수토구 악취 차단 사업을 확대한다.
이 사업은 2025년 완료 예정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