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19일 나동연 양산시장 후보와 이용식·이영수·최영호·권혁준·박인·허용복 경남도의원 후보, 김태우·최복춘 양산시의원 후보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했다.
최근 가산산단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기준 규격보다 훨씬 큰 돌덩이가 일부 성토용으로 사용되었고, 돌덩이 파쇄 과정에서 소음과 비산먼지가 인근 주택가로 유입해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공사장 토사가 빗물에 씻겨 내려와 양산천 지류로 흘러들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가시연꽃 서식지가 훼손되고, 하천에 토사 더미가 쌓여 곳곳에 ‘토사섬’이 생기는 등 생태계와 환경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윤 의원은 김철 경남개발공사 토목사업 총괄팀장으로부터 공사현황 및 민원사항을 청취해 주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규정을 준수하고 문제 되는 부분은 즉각 시정하는 등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김 총괄팀장은 “비산먼지 방지를 위해 △공사현장 먼지 방지 살수차량 증차 △바람 부는 날 공사 중지 △현장 통행 작업차량 저속 운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용 골재 파쇄 소음 방지를 위해 현재 공사 현장 인근 아파트와 100미터 거리에 있는 파쇄장의 위치를 400미터 이상의 먼 거리로 이동시키고, 파쇄장에 방음판을 추가 설치했다"며 골재 파쇄로 인한 소음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양산천에 토사 더미가 쌓이는 것과 법면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법면 보강공사와 잔디 식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수시로 공사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소음 등을 측정해 더 이상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진행 과정을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겠다. 현장을 확인하고 작은 불편이라도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민원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동연 후보 역시 “공사 과정에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요소를 면밀히 점검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주민 불편과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며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산산단은 경상남도 산하기관인 경남개발공사가 약 3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해당 산단은 동면 가산·금산리 일대 67만1,300㎡에 축구장 94배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성장산업인 항노화 의생명특화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내년 6월 완공을 목표하고 있고 현재 40% 수준의 공정률을 기록했다.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승인받은 가산산단에는 전자·전기·통신·자동차 등 저공해 업종만 입주할 수 있다.
특히 양산부산대병원 등을 의료단지 거점시설로 해 의·생명 관련 업체 유치로 가산산단을 특화하는 것을 산단 조성 목적으로 두고 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