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동산에 열린다. 이날 추도식에는 고 노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권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는데 앞서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이어 이날 고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다음 달 치러질 6·1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행보라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올해 추도식 주제는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다. 고 노 전 대통령이 바란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를 향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노무현재단은 설명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고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은 온라인 중심의 최소화한 규모로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됨에 따라 올해 추도식은 유가족과 정당, 정부 대표를 포함해 시민들도 함께하는 추도식으로 다시 열린다.
한편 오는 9월 개관을 앞둔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 특별 개방된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