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번영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그는 공급망 강화·디지털전환·청정에너지·탈탄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IPEF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공동번영시대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한국도 IPEF가 포괄하는 모든 분야에서 경험을 나누고 협력할 것”이라고 참여 의사를 적극 개진했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 강화 △디지털 전환 △청정에너지·탈탄소 등 3가지 협력안을 제시했다.
그는 “반도체·배터리·미래차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역내국과 우호적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며 “인공지능, 데이터 6G 등 새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정에너지·탈탄소에 대해 “원자력·수소·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탄소 저감 인프라 구축 및 기술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 공동번영 시대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한국도 굳건한 연대를 바탕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