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전 세계 192개국에 선판매됐다.
24일 배급사 CJ ENM은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수사멜로극 '헤어질 결심'이 전 세계 192개국에 선판매됐다“고 밝혔다. 205개국 판매로 역대 해외에 가장 많이 팔린 한국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 근접하는 성과다.
‘헤어질 결심’은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나온 박찬욱 감독 신작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코로나바리어스감염증-19 팬데믹이 일어난 2020년부터 꾸준히 해외 세일즈가 이뤄졌다. 현재 열리고 있는 칸 영화제 전후로 극장 개봉이 가능한 대다수 나라에 판매됐다. 프랑스는 한국 개봉일인 다음달 29일 동시 개봉을 확정했다.
판매 금액도 최고 수준이다. 박정민 CJ ENM 해외배급팀장은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높아진 K무비 위상에 따른 시너지로 CJ ENM이 해외 세일즈를 진행한 영화 가운데 최고 수준 금액으로 판매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다음달 29일 국내 개봉.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