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2형 당뇨병보다 췌장염이나 췌장암으로 인슐린 분비 기능이 저하된 ‘췌장성 당뇨병’의 합병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이 췌장질환 진단 뒤 당뇨 진단을 받은 췌장성 당뇨 환자 3천여 명과 2형 당뇨 환자 15만3천여 명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췌장성 당뇨 환자에서 합병증인 저혈당 발생 위험이 85%, 당뇨병성 신경병증 위험은 38% 더 높았습니다.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가능성도 각각 59%, 38% 컸습니다.
연구팀은 “췌장염이나 췌장암 등의 췌장질환이 있다면 췌장성 당뇨 발생에 더 유의해야 하며, 만일 당뇨 진단을 받는다면 적극적인 혈당 및 당뇨 합병증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