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모디슈머 주류 ‘갓생폭탄맥주’ 출시
GS25가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전국 매장에서 갓생폭탄맥주를 선보인다. 갓생폭탄맥주는 각종 SNS에서 소맥 제조 최적의 레시피로 알려진 ‘소주 1/3잔+맥주 1/2잔’ 비율의 맛을 잘 구현한 모디슈머(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하는 소비자) 맥주다.
초록색 맥주캔에 소주병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구현돼 소맥의 정체성도 재미있게 잘 살렸다. 가격은 2800원으로 네 캔에 1만1000원이다.
갓생폭탄맥주는 GS25의 MZ세대 직원들이 자신들만의 ‘인생템’을 기획하고 싶다는 취지로 모여 출범한 ‘갓생기획 프로젝트’에서 기획된 상품이다.
GS25는 소맥 폭탄주가 직장 상사가 만들어 주는 ‘회식 전용 술’ 이미지에서 애주가들이 즐겁게 술자리를 시작하는 ‘즐기는 술’로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해, 홈술족들이 부드러운 소맥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갓생폭탄맥주를 선보였다.
CU, 추억의 ‘크라운맥주’ 업계 단독 판매
크라운맥주는 대한민국 최초 맥주회사인 하이트진로(당시 조선맥주)가 1952년 선보인 상품으로 40년 이상 인기를 끌며 맥주 역사를 함께 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고품질의 아로마홉을 활용한 프리미엄 에일 맥주다. 특수 공법을 활용해 에일 특유의 쓴 맛은 줄이고 묵직함과 시트러스 향을 강조해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특히 패키지는 운영 당시와 비슷한 색깔인 황금빛으로 디자인했다. 왕관(크라운) 이미지를 삽입해 크라운맥주임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했다.
CU는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편의점 맥주 시장에서 약 30년 만에 재출시된 크라운 맥주가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젊은 층의 호기심을 자극해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U는 차별화된 수제맥주를 꾸준히 선보이며 편의점 맥주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CU의 최근 3년 간 수제맥주 매출 신장률은 2019년 220.4%, 2020년 498.4%, 2021년 255.2%로 3년 연속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다가오는 여름철을 겨냥해 노동주, 스마일리 맥주, 말표 배 에일캔 등 이달에만 10여 종의 수제맥주를 출시하며 주류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세븐일레븐, 프리미엄 전통주 ‘토끼소주’ 선보여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소주인 ‘토끼 소주’를 편의점 오프라인 최초로 판매한다.
토끼소주는 2011년 토끼소주 대표 ‘브랜든 힐’이 한국 전통 양조장에서 영감을 받아 귀국 후 뉴욕의 주조장에서 처음 만들었다. 토끼소주의 이름은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 달토끼 설화를 모티브로 한다. 해당 상품은 뉴욕 고급 한식당을 중심으로 선보여 한인사회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탔다. 현재 뉴욕 내 100여곳의 음식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출시된 상품은 ‘토끼소주 화이트(375ml, 2만4000원)’와 ‘토끼소주 블랙(375ml, 3만6000원)’ 2종이다. 100% 찹쌀로 담근 전통주를 발효시키고 이를 증류해 상품화한 것이 특징이며, 각종 감미료나 첨가물이 없어 깔끔하고 고소한 쌀향을 느낄 수 있다.
토끼소주 화이트는 알코올 도수 23도로 옅은 바닐라 향과 함께 은은하게 올라오는 허브 향이 돋보인다. 토끼소주 블랙은 40도이며, 찹쌀의 풍미를 베이스로 달콤한 과일의 풍미까지 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묵직하고 뚜렷한 바디감과 깔끔한 목넘김이 특징이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