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0일 4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선보인 만기 40년 상품은 기존 30년 만기 주담대와 같이 금리는 연 3.82~4.95% 수준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만기가 늘어나면 상환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실수요자가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40년 만기 주담대는 금리상승기에 고객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나온 상품이다. 금리가 오르면서 30년 주담대 이자 비용이 오르자 금융권은 대출 기간을 늘려 부담을 줄였다. 현재 주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모두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현재 2금융권에서 40년 만기 주담대를 판매하는 곳은 삼성생명이 처음이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이 판매를 시작하면서 다른 보험사들도 이 같은 상품을 제공할 가능성이 커졌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