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첫 합동참모의장으로 김승겸(59·육사 42기)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내정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 합참의장은 9년 만이다. 

정부는 25일 합동참모의장을 비롯해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승겸 후보자가 제43대 합참의장으로 임명되면 9년 만에 육군사관학교 출신 합참의장이 나온다. 육사 출신은 2011~2013년 제37대 정승조 의장이 마지막이었다. 

그는 국무회의 의결 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면 합참의장직을 수행한다. 

정부는 같은 날 육·해·공군참모총장 인사도 단행했다. 3군 총장 모두 합참에서 발탁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육군총장에 박정환(56·육사 44기) 합참차장, 해군총장에 이종호(57·해사 42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총장에 정상화(58·공사 36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임명됐다. 

또 연합사 부사령관엔 안병석(55·육사 45기) 육군차장, 지상작전사령관은 전동진(육사45기) 합참 작전본부장, 제2작전사령관에 신희현(학군 27기) 3군단장을 각각 임명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관은 황유성 소장을 대리 보직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