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3~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16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54.1%(매우 잘한다 36.2%, 잘하고 있다 17.9%)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응답은 37.7%(매우 잘하지 못한다 29.1%, 매우 잘하지 못할 것 8.6%)로 직전 조사인 40.6%에 비해 2.9%p 낮아졌다. 이어 ‘잘 모름’은 8.2%로 집계됐다. 긍정과 부정 차이는 16.4%p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28.0%로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대구·경북(66.0%), 부산·울산·경남(64.6%), 대전·세종·충청(56.4%)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70세 이상, 60대에서 각각 73.0%(vs 15.1%), 65.5%(vs 28.1%)로 과반 이상 우세를 보였다. 나머지 연령층은 50대 51.3%(vs 39.4%), 30대 50.4%(vs 42.9%)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0대에선 부정평가가 높았다. 40대는 40.7%(vs 52.6%)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 우세했다.
이념성향으로 살펴보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보수층 82.6%(vs 14.7%), 중도층 53.3%(vs 40.1%), 잘모름 39.5%(vs 30.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진보층은 22.2%(vs 68.3%)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과반 이상 우세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0%p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