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여파…국민은행도 예적금 금리 최고 0.3%p↑

기준금리 인상 여파…국민은행도 예적금 금리 최고 0.3%p↑

기사승인 2022-05-31 10:04:55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맞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일제히 예금과 적금 금리도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오늘부터 정기예금 및 적립식예금 34종의 금리를 최고 0.3%p 인상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어온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사업자 고객이 가입 시 다양한 혜택과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사업자우대적금’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KB국민첫재테크적금’의 금리를 0.3%p 인상한다.

KB더블모아 예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2.55%로 변경되며, KB국민프리미엄적금(정액적립식)의 경우 5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가 3.75%로 변경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최근 시장금리 상승 수준에 맞춰 예금상품 금리를 최고 0.3%p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해 연 1.75%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시중은행은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올렸다.

신한은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이달 30일부터 정기예금 및 적립식 예금 36종의 금리를 최대 0.4%p 인상했다.

신한은행의 대표 정기예금인 S드림 정기예금 금리는 만기별 0.2~0.4%p 인상되며 대표 적립식 상품인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 1년만기는 최고금리 연 4.6%로 변경된다.

또한 서민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적립식 상품인 신한 새희망 적금 금리는 0.3%p인상되어 최고 연 5.0%가 적용된다.

우리은행도 이달 26일 “22개의 정기예금과 16개의 적금 금리를 27일부터 최고 0.40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우리은행의 비대면 전용상품인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은 최고 연 2.8%에서 최고 연 3.1%로 올린다. 또 'WON 예금'은 최고 연 2.30%에서 최고 연 2.50%로 높인다.

적금의 경우 비대면 전용상품인 'WON 적금'은 최고 연 2.80%에서 최고 연 3.00%로 인상한다. 또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65%에서 최고 연 2.90%로 상향조정한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전용상품뿐 아니라 판매 중인 대부분의 예적금 상품 금리를 0.10~0.40%p 인상한다.

NH농협은행은 수신 금리를 최대 0.40%p 올린다. 이달 30일부터 거치식 예금(정기예금)은 연 0.25∼0.30%p, 적립식 예금(적금)은 연 0.25∼0.40%p 인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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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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