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선거 다음날인 2일 갑자기 쓰러졌다.
2일 안철수 측 관계자에 따르면 안 의원은 선거 다음날 분당 서현동 일대에서 시민들과 만나 당선 인사를 진행했다. 인사 도중 현기증을 느끼다 쓰려져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현재 기본검사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
안 의원은 인수위원장직을 마치자마자 바로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해 선거운동기간 전 일정을 소화했고,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경기도와 인천 전역을 돌면서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선거일정 강행군으로 피로가 누적될 걸로 보인다.
안철수 의원 측 한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선 후 원래 예정된 일정으로 유세차를 타고 서현동 일대에서 당선인사를 나눌 예정이었다”며 “보좌진들은 동행하지 않았고, 해당 지역의 기초의원들이 안 의원과 동행했다. 지금은 안정을 취하시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