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1 지방선거 결과엔 만족했지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의 패배에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첫 선거 결과가) 기쁘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김은혜 후보가) 이기는 걸로 예측됐다가 뒤집힌 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선거 17곳 중 12곳, 보궐선거 7곳 중 5곳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접전 끝에 0.15%p(8913표) 차이로 패했다.
그는 김은혜 후보 낙선에 대해 “승리로 예측했다가 뒤집히니까 안타깝고 속이 쓰리다”며 “그렇지만 지난 대선 때 5% 차이로 졌던 곳에서 박빙으로 흘렀고 지난 4년과 달리 경기도에도 견제와 균형 세력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용석 후보와 단일화가 됐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재산 축소 의혹에 대해 “재산 축소는 재산 신고를 정정한 건데 일각에서 ‘허위다’, ‘당선 무효다’라며 정치 공세를 펼쳤다”며 “이것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도 국민의힘에 지지를 보내준 국민에게 감사하다”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