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 심혈관질환이 있더라도 운동을 꾸준히 하면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연구팀이 지난 2003∼2012년 이뤄진 검진을 통해 심혈관질환을 진단받은 노인 6천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는데요.
2014년까지 이어진 조사 기간 중 운동을 계속 안 한 그룹의 100명당 사망자는 4.9명인 반면, 운동을 지속한 그룹에서는 그 수치가 2.7명으로 훨씬 적었습니다.
연구팀은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하루 10분 빠르게 걷기 등 중강도 운동을 지속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