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난시 렌즈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선명한 시력을 위해서(74.2%, 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렌즈 대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난시 렌즈를 구매하는 이유 역시 ‘더 선명하게 보고 싶어서(85.6%)’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8일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 아큐브(대표 엘리자베스 리)가 난시용 콘택트렌즈(이하 난시 렌즈)를 착용 중인 전국 20~4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조사는 난시 인식 개선을 위해 진행 중인 아큐브 ‘혹시 난시’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력 교정 및 렌즈 구매에 있어 난시 소비자들의 요구를 확인하고 신속한 난시 교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난시 렌즈 착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약 8명(77.3%)은 난시 렌즈를 계속해서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난시 렌즈를 지속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의 3명 중 1명(27.3%) 가량은 선명하게 잘 보여서”, “일반 렌즈보다 뚜렷해서”, “난시 교정력이 좋아서”와 같이 렌즈의 시력 교정력과 관련해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난시 렌즈 브랜드를 선택할 때 ‘착용감(35.5%)’과 함께 ‘시력 교정력(39.7%)’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됐다. 난시 소비자에게 ‘시력 교정력’은 렌즈 착용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요소인 것을 알 수 있다.

난시 렌즈의 시력 교정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축 안정성’이다. 난시 렌즈는 일반 렌즈와 달리 렌즈 착용 방향에 따라 굴절력이 다르게 설계 되어 있어, 착용 시 렌즈가 움직이지 않도록 ‘축’을 안정화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시력 교정력’을 중시하는 난시 렌즈 소비자라면 축 안정성이 높은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난시는 전 세계인의 약 절반(47%) 가량이 적어도 한 쪽 눈에는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흔한 굴절 이상이다. 난시가 제대로 교정이 되지 않으면 시력 저하는 물론 눈의 피로 등을 유발하는 주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정확한 교정이 필수적이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 아큐브 학술부 이영완 팀장은 “적은 양의 난시라도 야간이나 근거리 작업 시 시력 저하가 나타나는 등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나타날 수 있지만, 난시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난시 검사나 교정의 중요성을 모르는 분들이 아직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를 통해 난시 소비자의 절반 가량(53%)은 안경원 혹은 렌즈 판매점 등을 방문했다가 난시를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 또한 확인된 만큼,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최소 1년에 1번 안경원에 방문해 시력 검사 및 난시 여부를 확인하고 빠르게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