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농촌마을 일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 심민표 농심 정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임실군은 9일 군청 농민교육장에서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과 함께 근로자 기본교육을 가졌다.
이날 환영식에는 심 민 군수와 진남근 임실군의회 의장, 정철석 오수관촌농협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절근로사업 운영 안내, 근로조건, 농작업 요령 등을 교육하였으며, 임실경찰서 등의 관련기관 교육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들어온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30명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들은 임실과 전주에 거주하는 베트남 결혼이민자의 본국 가족을 초청해 지난달 말 입국한 계절근로자로 30명 전원이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다. 입국 후 PCR 검사를 통해 음성판정을 받고, 지난달 30일 공동숙소에 입소했다.
환영식 행사는 임실에 거주하는 베트남 결혼이민자의 통역과 함께 진행됐다.
군은 하반기에도 40여명 안팎의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 추가 도입을 계획 중이다.
앞서 군은 지난달 계절 근로 참여 농가 수요조사를 진행, 신청 농가 숙소 점검을 실시한 후 법무부에 하반기 계절근로자 배정 신청할 예정이다.
군은 민선8기에는 심 민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연간 200명까지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 “농가의 안정적인 고용으로 인력난 해소와 실질적인 농업정책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는 등 민심을 최우선하는 농심(農心)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