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업무에 복귀한 강임준 군산시장이 9일 전북 최서단 어청도를 찾아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섬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 시장은 이날 낙도 지역 주민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여객선을 타고 어청도를 방문했다.
이번 어청도 방문에서 강 시장은 “주민 숙원사업인 군산~어청도~연도 항로분리 사업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시는 섬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청도 여객선 반값할인 시범사업 후 전북도에 건의해 전국 최초로 전국민 대상 여객선 ‘반값 운임제’를 도입했다.
섬 거주민에 한해 여객선 운임의 20~50%를 지원해왔으나, 지난 3월부터 일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원대상과 항로 제한 없이 연안여객선 운임 50%할인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어청도의 주요사업으로 낙후된 섬지역의 연료 공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2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섬마을 단위 LPG 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기존 난방 유류비 대비 최대 25%까지의 연료비 절감과 기상 악화로 인한 연료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정주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시장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어청도 해안산책로 개설사업도 현장도 둘러봤다. 이 사업은 기존 해안산책로를 700m 연장해 동방파제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어청도 등산로와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강 시장은 ‘어청도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계획대로 금년 내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강 시장은 “정주여건이 불리한 낙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