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하며 40% 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009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48.0%(매우 잘한다 30.3%, 잘하는 편 17.7%)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44.2%(매우 잘하지 못한다 33.3%, 잘못하는 편 10.9%)로 직전 조사인 40.3%에 비해 3.9%p 높아졌다. 이어 ‘잘 모름’은 7.8%로 집계됐다. 긍정과 부정 차이는 3.8%p로 오차범위 안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20.2%로 긍정평가가 낮았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대구·경북(61.2%), 부산·울산·경남(54.2%), 대전·세종·충청(53.3%)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70세 이상(68.7%)과 60대(65.0%)에서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18~29세는 42.0%(vs 45.5%)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반면 40대는 부정평가가 62.4%를 기록했다. 이어 50대(49.2%), 30대(48.7%) 순이었다.
이념성향으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보수층 74.8%, 잘모름 43.2%를 기록했다.
반면 진보층과 중도층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진보층은 20.6%(vs 72.5%)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었고 중도층은 43.3%(vs 48.7%)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2%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