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김창기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13일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을 국세청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경북 봉화 출신으로 대구 청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던 김 청장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국세청 본청 감사관,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김 청장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 원구성 협의가 난항을 겪어 인사청문회가 한 달간 진행되지 않은 가운데 임명했다. 

지난 7일까지 청문회가 열리지 않자 윤 대통령은 다음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그러나 재송부 기한이 지난 10일로 끝나자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없이 김 청장을 임명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