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북 익산시의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 혜택이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각계각층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익산사랑상품권 운영위원회를 열고 다이로움 활성화 방안과 하반기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올 상반기까지 특별이벤트로 진행하기로 했던 개인별 다이로움 20% 지원혜택(100만원 한도 내 충전 시 할인판매 인센티브 10% 적립, 소비촉진지원금 10%)을 하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고소득 소비자에 인센티브 수혜가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인센티브와 소비촉진지원금을 ‘50만원 이내 10%, 50만원 초과 ~ 100만원 이내 5%’로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다이로움 할인판매 인센티브 지급방식을 선할인(추가적립) 방식에서 사용 시 즉시적립되는 후 캐시백 방식으로 전환한다.
시는 상품권 부정유통을 방지하고 소비촉진지원금 특별이벤트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이같이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에서도 부정유통을 방지할 수 있는 후캐시백 방식을 적극 권장하며 추가예산 지원, 상품권 평가 시 가점 등을 적용하고 있다.
시는 인센티브 지급방식 전환에 필요한 운영대행사의 시스템 개발이 필요함에 따라 인센티브 전환 및 차등 인센티브 지급은 추후 시스템이 안정화된 상태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소비촉진지원금 차등적용(50만원 이내 10%, 50만원 초과 ~ 100만원 이내 5%)은 7월부터 우선 시행한다.
또한 가맹점 쏠림을 막고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소비촉진지원금 제외 업체를 50곳에서 100곳으로 확대한다. 해당 업체에서는 다이로움 충전금 사용은 가능하지만 결제금액에 대한 소비촉진금 지원은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민생경제 버팀목이 된 익산다이로움이 골목상권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전국 최대 규모 혜택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