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에 민생경제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에 7월초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를 제안하고 나섰다. 

김 당선인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물가·민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7월초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를 긴급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당선인은 이날 입장문에서 “유류비 등 물가상승이 국민의 삶에 직접 영향을 끼치고 있고, 경제고통지수는 2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달 말부터는 장마와 집중호우까지 예고되고 있어 코로나19 위기에 이어, 민생의 난국을 선제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급히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중앙정치권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7월 1일 신임 지방정부 출범을 앞두고 현장에서 민생을 챙기고 있는 단체장들과 중앙정부가 민생해결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당선인은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민주당 소속 도지사 당선인이지만, 민생을 위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주도적으로 대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생을 위한 대응은 빠르면 빠를수록, 과감하면 과감할수록 좋다”며 “ 7월 1일 신임 도지사 취임 직후, 중앙지방정부협의회를 통해 민생대책을 논의할 수 있도록 미리 협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