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조선 수주 신기록 수립...3.9조 수주

삼성중공업, 조선 수주 신기록 수립...3.9조 수주

반년 만에 수주 목표 70%↑...2년 연속 목표 달성 '청신호'

기사승인 2022-06-22 11:18:13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3조90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선 14척을 수주했다.  단일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2년 연속 연간 수주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12척을 수주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총 3조3310억원이다. 지난 해 3월 삼성중공업이 세운 종전 최대 기록(컨테이너선 20척, 2조8000억원)을 스스로 뛰어넘었다.

이 날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면서, 하루에만 3조9000억원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줄액의 절반이 넘는(59%)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누계 수주 시럭을 33척, 63억 달러까지 끌어 올리며 6개월 만에 연간 수주 목표 88억 달러의 72%를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들어 LNG운반선만 24척을 수주하는 등 앞선 기술 경쟁력으로 LNG운반선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며 "환경 문제와 지정학적 문제로 글로벌 LNG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고 LNG운반선 시황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이에 올해도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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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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