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4일 “또 터진 성범죄 의혹,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사과하고 가해 보좌 직원을 신속히 인사조치하라”고 논평했다.
임 상근부대변인은 “민주당 송옥주 의원을 보좌하는 직원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전해졌다”며 “피해자 A씨는 조사에서 ‘B씨가 작년 4월 30일 나와 또 다른 의원 보좌 직원 C씨 등 2명을 자신의 집에 초대해 술자리를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C씨가 거실 소파에서 잠들자 나에게 접근해 거부 의사에도 계속 신체 접촉을 해왔다’는 취지의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송옥주 의원은 지난 7일 A씨로부터 피해 사실과 함께 B씨에 대한 인사 조치를 요구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고, 읽었다는 표시가 떴다고 한다. 그러나 송 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직원 성추행은 처음 듣는 일’ ‘상황을 파악해 보겠다’라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가해자에 대한 인사조치 요구 또한 보름째 묵살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임 상근부대변인은 “21대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을 맡은 의원의 태도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실망스러운 처사”라며 “민주당 당내 의원들과 관련된 성범죄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들어서도 최강욱 의원, 박완주 의원, 김원이 의원 등등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상근부대변인은 “민주당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성범죄 사건들은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점은 해당 의원들이 가해 혹은 묵인 사실을 부정하고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는 점”이라며 “민주당이 올바른 성 의식을 갖기를 바라며, 송 의원의 현명하고 신속한 조치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