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사고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에 전주을 지역위원장은 8대1, 남원·임실·순창 위원장은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8일 전당대회에 앞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고지역원장 후보를 공모, 전주을 위원장은 8명이, 남원·임실·순창 위원장은 4명이 접수를 마쳤다.
특히 내년 4월 5일 재보선은 물론 차기 총선의 전초전 형식을 띄는 전주을 위원장 공모에는 고종윤 변호사, 박진만 전 전주시의원, 성치두 이재명 대선후보 균형발전위 전북수석상임본부장, 이경숙 국회의원(비례대표), 이덕춘 변호사, 이정헌 전 JTBC 앵커, 임정엽 전 완주군수, 최형재 전 전주을지역위원장 등 8명이 등록해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공모에는 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박희승 변호사, 이강래 전 국회의원, 이환주 남원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전주을은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사고지역위원회가 됐고, 남원·임실·순창 지역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강래 위원장이 이용호 당시 무소속 후보에게 패하면서 사고지역위원회로 남았다.
민주당은 27일부터 10일 정도 양 지역 후보에 대한 실사를 거친 후 7월 5~7일 사이에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경선룰을 정하고, 7월 22일까지 지역위원장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의 때늦은 사고지역위원장 공모를 두고 전북 정치권에서는 “양 지역의 위원장 공모 후보들이 구시대 인물로 참신한 경력도 없고, 남원·임실·순창 지역의 경우 오랫동안 사고지역위원회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후보들이 대부분이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에서 경험했듯이 당원 경선만이 해법은 아니고 전략공천 또한 한 방법이다”며 “중앙과 지방에서 두루 경험하고 혁신과 변화 차원에서 새로운 인물이 위원장을 선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