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이재명 가장 적합"…오차범위 밖 선두 [쿠키뉴스 여론조사]

"민주당 대표, 이재명 가장 적합"…오차범위 밖 선두 [쿠키뉴스 여론조사]

진보와 중도층 33.7%가 "적합" 응답
보수층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

기사승인 2022-06-29 06:00:28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에게 민주당 대표 적임자를 묻자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일부 연령과 지역을 제외하고는 오차범위 밖 선두를 유지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27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적임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재명 의원이 3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김부겸 18.9%, 정세균 9.5%, 홍영표 4.9%, 박지원 3.1%, 이인영 2.4%, 전해철 1.9%, 우원식 1.4% 순으로 집계됐다. 나머지인 잘모름·무응답과 기타는 각각 14.9%와 9.1%다.

성별 지지도에서는 이재명 의원의 강세가 이어졌다. 남성의 34.1%와 여성의 33.3%가 이재명 의원을 지지했다. 뒤를 추격하고 있는 김부겸 전 총리는 남성 20.7%와 여성 17.0%로 집계됐으며 정세균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8.9%, 10.2%로 나타났다.

이재명 의원은 연령별에서도 60대 이상 22.8%(vs 김부겸 22.0% vs 정세균 12.8%)를 제외하고 오차범위 내 격차를 벌리며 선두로 나섰다. 40대 41.6%, 18~29세 37.9%, 50대 37.8%,  30대 35.8%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9.9%)에서 김부겸 전 총리(26.2%)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다른 지역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이 중 가장 높은 지역은 이재명 의원의 정치적 텃밭으로 알려진 경기·인천이 37.6%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35.5%, 충청권 34.3%, 호남권 33.8%, 서울 29.5%로 집계됐다.

대통령 국정지지별 응답에서는 국정 수행을 잘 못 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 57.5%가 이재명 의원을 당 대표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국정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8.6%만 적합하다고 답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적합도가 진보와 중도에서 각각 52.3%, 34.4%로 2위인 김부겸 전 총리와 오차범위를 넘는 격차를 보이며 적합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보수에서는 이재명 의원 22.7%, 김부겸 전 총리 21.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99%, 유선 1%)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2월 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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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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