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대전공동행동'은 7일 오후 2시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맞은편 파리바게뜨 앞에서 삼성SPC그룹은 '제빵노동자 직접고용과 처우개선 그리고 노동조합 탄압중단' 할 것을 외쳤다.
대전공동행동에 따르면, "삼성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쉐이크쉑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이 따르는 기업이지만 5천 300여 명의 노동자에 대한 불법파견으로 노동부로부터 시정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더불어 "제빵노동자들의 직접고용과 처우개선 및 노동조합 탄압중단을 약속하고 3천억의 불법파견 미이행 과징금을 면제받았으나 3년이 지난 지금까지 협약 이행은 고사하고 오히려 민주노총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승지 차별, 노조 탈퇴 종용 등 부당노동행위가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종린 파리바게뜨 노조 지회장은 현장 증언에서 "SPC그룹은 제가 53일간 단식하며 뜻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단 한 차례의 성실한 협의에 나서지 않고 있다" 며 "지난 7월 4일부터 파리바게뜨 노동조합 대전분회 김예린 분회장을 비롯한 5명의 제빵노동자도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신투쟁에 들어간 상태"라고 울분을 토했다.
문성호 상임대표는 발언에서 "삼성SPC그룹은 행복한 세상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회장은 말했지만 그들이 만들어 낸 빵은 피눈물이 담겨 있다"며 "노동자 권리는 조롱과 멸시로 짓밟혔다"고 역설했다.
이어 문 상임대표는 노동탄압을 중지할 것을 외치고 "불매선언과 함께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대전시민사회도 강력한 불매운동을 통해 SPC그룹이 사회적 직무를 이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대전공동행동' 결성 단체는 (재)대전김대중기념사업회, 공정사회시민연대, 대전교육연구소, 대전기독교윤리실천운동, 대전녹색당, 대전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대전문화연대,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대전충남생명의숲,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전문화연대, 대전여성단체연합(대전여민회,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전평화여성회, 여성인권티움, 풀뿌리여성‘마을숲’, 실천여성회판),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YMCA,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흥사단, 대전참교육학부모회, 대전충남보건의료단체연대회의(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대전충남세종지부,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인도주의의사실천협의회 대전충남지회, 참의료실천청년한의사회, 희망진료센터), 대전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준), 마당극단 '좋다', 목원대학민주동문회, 민주노총 파리바게뜨노조, 배재대학교민주동문회, 벧엘의집(울안공동체, 쪽방상담소, 희망진료센터), 빈들공동체교회, 사람과마을, 성서대전, 세상을 바꾸는 대전 민중의힘(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충청지역연합회,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대전충청5.18민주유공자회, 대전산내사건희생자유족회, 양심과 인권 나무, 대전청년회,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청춘’, 대학생자주모임’한가람’), 시민참여연구센터, 진보당 대전광역시당, 정의당 대전광역시당, 정의더하기함께, 조선일보없는 아름다운세상, 청년너울 대전충남충북본부, 충남대학교민주동문회, 한국침신대학교민주동문회, 함께하는세상 이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