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0%대까지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25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7.0%(매우 잘한다 19.4%, 잘하는 편 17.6%)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57.0%(매우 잘 못한다 45.7%, 잘못하는 편 11.3%)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6.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강원 49.3%(vs 41.9%), 대구·경북 47.7%(vs 44.4%)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광주·전라에서 74.3%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나머지 지역 역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70세 이상(56.1%)에서 유일하게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60대 46.3%(vs 48.2%)에선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부정평가는 40대(70.8%), 50대(62.9%), 30대(62.5%)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으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보수층 58.9%를 기록해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진보층은 부정평가 81.0%, 중도층은 부정평가 61.4%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0%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