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준석 징계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작품이라는 발언에 대해 정치적 술수라고 비판했다. 

권 직무대행은 12일 연합뉴스 TV에서 우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정치적 술수다. 남의 당의 혼란에 대해 정치적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그런 분이 거대 야당의 수장을 하는데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 비대위원장은 같은 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징계에 대해 윤핵관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6개월 당원권 정지를 시킨 걸 보면 지방선거가 끝나면 대표를 몰아내려는 계획을 세운 거 같다”며 “윤리위원들이 윤핵관들한테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사건에 어느 정도 관련돼 있는지 알 수는 없다”며 “하지만 당대표급이 되면 사법부 판단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적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과거에도 여러 번 느꼈지만 국민의힘은 희한한 정당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