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이서면 주민들이 새만금-전주고속도로 건설 이서지구의 통로박스 확장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윤수봉 전북도의원(완주1,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중재에 나섰다.
윤수봉 의원은 13일 새만금-전주고속도로 건설현장(4공구, 이서지구)을 찾아 공사를 맡은 한국도로공사와 전북도 도로교통과장, 완주군 도로교통과장 등과 함께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통로박스 바로 옆에 825세대 공동주택이 당장 내년 5월에 준공되고, 바로 옆에는 20만 8497㎡ 규모 이서묘포장이 개발계획을 구상 중으로 장차 늘어날 정주인구와 통행량을 고려할 때 차량 한 대밖에 지날 수 없는 기존 4.5M 통행박스로는 이동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통로박스 확장 필요성을 강변했다.
전북도청과 완주군청 도로교통 담당자들은 “통로박스와 연결된 농로가 이미 완주군 도시계획도로로 고시된 상태이며, 고속도로 설계 당시와 달리 현재는 주변이 달라졌고 묘포장 등 추가 개발 가능성도 거의 확정된 만큼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반드시 통로박스를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로공사 건설현장 담당자는 “현재 해당 통로박스공사가 성토단계에 있는 만큼, 전북도와 완주군과 긴밀히 논의해 주민들의 민원에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서는 새만금과 전주의 배후도시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새만금과 전주를 잇는 고속도로 이서지구의 통로박스 확장을 반드시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