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방의회도 ‘여풍당당’ 여성시대 개막

전북 지방의회도 ‘여풍당당’ 여성시대 개막

전북도의회 의장, 기초의회 의장 3명 여성 의원 선출
도내 14개 시·군의회 6곳에 여성 부의장

기사승인 2022-07-14 10:05:52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왼쪽부터), 김영자 김제시의회 의장,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 신정이 순창군의회 의장

전북지역 지방의회에 여성 의원들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으로 대거 진출해 ‘여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6.1지방선거를 통해 재편된 전북 지방의회는 전북도의회 의장에 역대 최초로 여성의원이 당선된데 이어, 도내 14개 시·군의회 중 3곳에서 여성의원이 의장직을 맡게 됐다.

또한 도내 14개 시·군의회 중 6곳에서 여성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전북도의회 의장 선거에서 3선의 국주영은 의원이 전체 의원 40명 중 34표를 얻어 여성의원 최초로 의장에 당선됐다.
 
국주영은 의장은 “2년 뒤 임기를 마칠 때 전북도의회 최초 여성 의장으로서 ‘참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기초의회에서 여성 의원이 의장직을 거머쥔 지역은 김제시의회에서 4선의 김영자 의원이 선출됐고, 무주군의회는 3선의 이해양 의원이, 순창군의회는 3선의 신정이 의원이 의장에 취임했다.
 
여기에 더해 여성의원이 기초의회 부의장에 당선된 지역은 3선의 한동연 의원이 익산시의회 부의장, 정읍시의회는 3선의 황혜숙 의원, 남원시의회는 재선의 이미선 의원, 완주군의회는 재선의 이경애 의원, 진안군의회는 초선의 이미옥 의원, 임실군의회는 초선의 정일윤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여성 상임위원장으로는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에 김이재 의원, 전주시의회 행정위원장에 정섬길 의원, 전주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에 이남숙 의원,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에 오임선 의원, 부안군의회 의회운영위원장에 김두례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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