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지속해서 하락하며 3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19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3.4%(매우 잘한다 19.2%, 잘하는 편 14.2%)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63.3%(매우 잘 못한다 51.6%, 잘못하는 편 11.7%)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3.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51.5%(vs 43.7%)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광주·전라에서 78.8%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65.6%), 대전·세종·충청(63.3%), 부산·울산·경남(62.8%)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70세 이상(51.0%)에서 유일하게 절반을 넘었다.
다른 연령대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부정평가는 40대(75.1%), 30대(70.5%), 50대(65.8%)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으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보수층 56.4%를 기록해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진보층은 부정평가 84.2%, 중도층은 부정평가 69.3%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0%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