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역대 최대…2조7208억원

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역대 최대…2조7208억원

기사승인 2022-07-22 13:04:43
사진=연합뉴스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신한금융지주는 22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32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1조2518억원)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1조4004억원) 대비 5.7% 감소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2조72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4438억원) 대비 11.3%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시장 금리 상승으로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며 "다만 금리인상, 주식시장 위축 등 시장 불확실성 확대의 영향으로 유가증권 평가이익, 주식중개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기준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의 NIM(순이자마진)은 각 1.98%, 1.63%로 올해 1분기 1.89%, 1.51%보다 각 0.09%p, 0.12%p 상승했다. 

다만 주식시장 하락과 강달러 환율 등의 영향으로 비이자부문의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비이자이익(1조8415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2분기에 코로나·경기 대응 충당금 2245억원을 추가로 적립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관련 충당금 규모(2990억원)는 지난해(1879억원)보다 59%나 증가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의 2분기 순이익이 각 8200억원, 23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8%, 18.9% 늘어났다.

하지만 주식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신한금융투자의 순이익(846억원)은 45.3% 줄어들었다. 보험사인 신한라이프의 순이익(1252억원)도 2.6%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분기 배당과 관련해 “주주환원 예측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분기 배당 정책을 정례화했다”며 “올해 2분기에도 분기 배당을 할 계획인데, 배당액 등은 8월 이사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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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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