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화 프로그램은 시애틀 유망산업인 해양 및 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현지 전문기관과 협업해 운영하며, 제품 현지화, 규제인증, 고객 발굴, 판매 계약 등 현지 사업화부터 투자유치까지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기간은 해양 분야 3개월, 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 6개월이다. 특히 해양 분야 특화 프로그램은 한국과 싱가포르, 핀란드, 노르웨이, 칠레 등 5개국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다국적 코호트 프로그램(Multi-International Cohort Program)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제품 현지화 진단 및 진출전략 구축 △분야별 전문 멘토 그룹의 기술⋅경영 컨설팅 △디자인⋅제품 개선 △파일럿 테스트 및 시장검증 △기술표준⋅인증 획득 지원 △바이어⋅투자자 매칭 및 쇼케이스 등을 지원한다.
해양 분야와 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별로 각각 5개사씩 총 10개사를 모집하며, 대상은 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 중 투자유치 실적이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수출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다.
김문환 글로벌성장본부장은 "현지 유수의 전문기관과 협업 기반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 진출기반을 다질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준비된 혁신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진공은 창업진흥원과 협력해 미국, 인도, 싱가포르, 스웨덴, 핀란드, 이스라엘, 프랑스 7개국에서 KSC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애틀, 싱가포르, 스웨덴 스톡홀름 및 프랑스 파리 KSC에서는 현지 스타트업 집적지에 거점을 두고 독립실과 공유오피스 등 사무공간을 제공 중이다.
사업공고 및 신청 방법은 중진공또는 K-스타트업 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오는 8월 15일까지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글로벌사업처로 문의하면 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남농업기술원, 창의적인 아이디어 활용 '청년농업인' 공모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은 농촌지역 고령화에 대응하여 청년 농업인의 성공모델을 구축해 영농 조기정착 및 농촌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2023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 사업대상자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2023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은 농촌진흥기관에서 개발한 신기술과 청년농업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신기술 △ICT 활용 △가공·상품화 △체험·치유·관광 △유통·마케팅 등 5개 분야에 대한 자율형 공모사업이다.
사업규모는 전국 136개소(정부안) 정도며,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하여 개소당 5000만원을 지원한다. 경남도 사업규모는 9월 상순 정부안이 확정되면 최종적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주민등록 기준 1983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 출생한 만 18세 이상-40세 미만 청년농업인으로, 농어업경영체법에 따른 농업경영정보(경영주)를 등록한 후 직접 영농에 종사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주요 사업내용은 유형별 신제품 개발, 가공·상품화, 시제품 제작, 포장재 개발, 체험프로그램 개발, 브랜드·상품로고 제작과 앱·전자상거래 누리집(홈페이지) 구축 및 홍보동영상 제작 등의 유통·마케팅 개선이며, 총사업비의 10%이내에서 사업과 연관된 역량개발 및 기술교육, 컨설팅 등의 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은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 공모 절차는 시·군농업기술센터 추천 선발 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1차 서류 및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윤명근 지도사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도 내 청년농업인의 열정과 신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성공모델을 구축하고, 청년농업인의 영농 조기정착과 농촌유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