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탑건: 매버릭’과 ‘한산: 용의 출현’이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은 이날 오후 1시경 누적 관객 수 700만을 넘어섰다.
‘탑건: 매버릭’은 전설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가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되며 절체절명의 미션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컴퓨터 그래픽(CG)을 사용하지 않은 실감 나는 항공 액션과 배우들의 호연, 스토리 등 빼어난 만듦새가 입소문을 탔다.
‘탑건: 매버릭’은 개봉 나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을 시작으로 8일째 200만, 12일째 300만, 18일째 400만, 23일째 500만, 30일째 600만에 이어 41일째 700만 관객을 모으며 올해 개봉한 외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외화 관객 1위였던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감독 샘 레이미)는 최종 관객 수 588만명이었다.
한국영화도 흥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개봉 닷새만인 이날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제시장’·‘광해, 왕이 된 남자’(8일), ‘7번방의 선물’·‘변호인’(6일)보다 빠른 속도다. 이외에도 전날 기준 ‘헤어질 결심’이 164만, ‘외계+인 1부’가 128만 관객을 모았다.
애니메이션도 인기다. 지난 20일 개봉한 ‘미니언즈2’는 전날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누적 관객 138만명을 모았다. 지난 28일 개봉한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은 12만명(박스오피스 5위), 13일 개봉한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는 40만명(박스오피스 7위)을 모객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