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국민의힘 지도부 전원 다 사퇴하고 여당과 대통령실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일 박 전 원장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무슨 낯짝으로 최고위원을 지속하느니 뭘 하느니 하냐? 권성동 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답게 나오고, 대통령실에서도 누군가는 ‘내 잘못입니다’ 하고 나와야 대통령이 산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80일 만에 28% 부정평가를 받는 것은 진짜 역사에 남을 일”이라며 “정부에서도, 대통령실에서도, 당에서도 안 나온 것은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통령 중심제에서 대통령한테 사과 소리는 나오지만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이 빨리 나서줘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이 난관을 극복하는 데는 인적 개편을 해야한다. 취임 100일 이제 내일모레 아니냐. 그러면 새 팀, 새 비전, 새 희망을 제시해야 된다. 그렇지 않고는 지금 할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 대행이 자기로서는 20일밖에 대행 안 했는데 책임을 느끼고 물러가서 지도부 사퇴를 한 것과 비대위로 가는 것은 잘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집권 여당이 이렇게 시끄러울 수 있냐? 지금 전 세계는 경제, 물가 전쟁이다”며 “이러는 판국에 우리나라는 지금 집권여당이 권력 투쟁을 한단 말이다. 그런데 이것도 빨리 매스를 가하지 않고 지금 반창고를 붙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8·28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쟁 후보인 박용진, 강훈식 의원 이 두 후보가 단일화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굉장히 높이 평가하지만 왜 내부총질을 하려고 하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책적 대결을 해야한다”며 “당대표가 되면 어떻게 혁신하고 개혁할 것인가와 당면한 내년 공천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이런 정책과 개혁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야지 입만 열면 ‘어대명은 안된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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