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진주시는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진주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가구소득에 상관없이 본인 또는 부모가 진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을 받은 대학(원) 재학생 및 휴학생이다.
지난 7월 11일부터 진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받고 있으며, 접수기한은 오는 19일까지다. 지원범위는 올해 상반기(2022년 1월 1일-6월 30일)에 발생한 대출이자 전액이며,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상환계좌로 지원금액이 송금돼 상환 처리된다. 진주시는 지난해 이 사업으로 대학생 803명에게 4136만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역 인재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주시 미래세대 행복기금'을 조성하고 올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301명에게 2억 685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와 더불어 진주시는 지난 5월 16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남부어린이도서관을 오는 19일 정식 개관하고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개관식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남부어린이도서관 주차장에서 개최되며, 조규일 시장과 도서관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서관 개관식과 함께 정촌초등학교 사물놀이부의 풍물 공연, 꿈나무어린이집의 율동 공연, 하모와 사진 찍기, 마술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
남부어린이도서관은 총 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463.44㎡ 규모로 지어졌다. 1층은 공동육아나눔터와 북카페, 2층은 유아자료실과 영어자료실, 3층은 아동자료실과 문화교실 등으로 구성돼 도서관 기능에 돌봄센터의 기능을 더한 생활 SOC 복합시설로 조성됐다. 보유 장서는 3만 2000권에 달한다.
특히 도서관 속 작은 키즈카페 공동육아나눔터, 클래식과 함께하는 책마루, 우주와 관련된 도서들이 비치된 우주존, 다양한 영어책이 있는 영어자료실 등 단순한 독서공간이 아닌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것이 큰 특징이다.
진주시는 남부어린이도서관이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남부지역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도심 속 시민친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