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연극촌 인근에 위치한 산책로에는 연꽃단지 안까지 들어가는 포토존을 설치해 가족과 연인들이 연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사진찍는 장소로 인기가 높다.
밀양연꽃단지는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초 까지 절정을 이룬다. 오는 11월에는 밀양시민과 인근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연근캐기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손재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연꽃단지 조성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방문객과 시민들이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밀양 초피 일본 수출길에 올라
밀양 초피가 2일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이날 수출 선적식에는 상동면 농업회사법인 ㈜우정(대표 우정호)과 초피 수출농가, 수출업체, 시 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수출은 초피열매 재배와 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농업회사법인 '㈜우정'이 첫 수출하는 것으로 수출 물량은 5.5t이다. 이는 상동면 초피 작목반원 10명과 함께 생산한 것으로 부산항을 통해서 일본 바이어에게 전달된다.
초피는 일본에서 약방 감초처럼 쓰이는 향신료다, 한국 초피는 가격경쟁력이 높고 품질이 우수하지만 재배가 어려운 단점이 있어 농가들이 선호하지 않는 품목 중 하나다. 시는 밀양형 6차산업의 하나로 농가 계약재배와 수출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우정은 초피 수출을 위해 밀양에 초피 재배단지를 확대하고 있다.
밀양청년농업인 4-H 회장을 맡고 있는 우정호 대표는 "밀양 초피 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시와 연계해 생산농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물량확보와 가격안정화는 물론, 일본과 중국,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