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염 내정자는 자치분권 최고 전문가로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장을 맡았다"며 "민선 8기 소통과 협치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해낼 인물"이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염 내정자는 1960년 경기도 수원 출생으로 수원 수성고등학교,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을 지낸 뒤 수원시장 3선을 했다.
경제부지사는 경제실·도시주택실·도시정책관·공정국·농정해양국·소통협치국 등 6개 실국을 관할하며 경제 분야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정자문회의 신임 위원장으로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부 차관을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염 내정자가 도정자문회의 위원장에 위촉됐으나 경제부지사로 내정되면서 강 전 차관이 후임으로 발탁됐다.
강 내정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산업정책실장·통상차관보,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산업통상비서관 등을 지냈다.
김 지사는 "강 내정자가 산업, 벤처, 혁신 전문가로 변화의 중심 경기도, 혁신경제를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낼 경기도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