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공정무역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공정무역도시 재인증을 추진한다. 공정무역은 국제무역에서 소외된 저개발 국가의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공평한 교역조건을 제공해 그들의 인권과 권리를 보호하는 전 세계적인 사회운동이다.
수원시는 2일 오후 사회적경제영동센터 큰배움터에서 '2022년 제1차 공정무역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수원시 공정무역위원회는 수원시 공직자, 수원시의원, 민간 전문가, 공정무역 관련기관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돼 지난 2020년 4월 출범했다. 공정무역도시 인증, 공정무역 활성화 등에 필요한 사항을 위해 자문·협력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2년 공정무역도시 재인증 추진 ▲'2023년 경기도 공정무역 2주간 축제(포트나잇)' 유치 방안 ▲수원지역 공정무역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공정무역도시 재인증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오는 8월 중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한국 인증 기관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에 재인증 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2020년 10월 13일 국내 10번째로 공정무역 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수원시는 ▲'수원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공포 ▲공정무역 위원회 및 협의체 구성·운영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홈페이지 구축·운영 ▲지역 내 공정무역 판매처 확보(수원시청사 매점 등 89개소) ▲지역 내 공정무역 실천기관 인증(경기대학교 소성박물관 등 3개소) 등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