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첫 여름휴가 이후 도어스태핑에서 ‘인적문제’를 쇄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급격한 지지율 하락에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1년여 전에 정치를 시작하고 첫 휴식시간을 가졌다”며 “지난 선거과정과 인수위, 취임이후 등을 되돌아보면 부족한 저를 국민이 불러내 호된 비판과 따뜻한 응원, 격려로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 해야 할 일은 뜻을 살피고 초심을 지키면서 받는 것”이라며 “휴가기간 동안 더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많은 논란이 된 ‘인사권’ 문제에 대해선 “모든 국정동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국민의 관점에서 문제를 점검하고 살피겠다. 여러 문제도 올라가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 민주주의 정치와 국정운영은 언론과 함께 하지 않고는 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칩4’ 회의에 대해선 “각 정부 부처가 이 문제를 국익의 관점에서 살피고 있다”며 “관련 부처와 함께 잘 살피고 논의해 국익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