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15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제외했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이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12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8·15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에서 정치인 사면이 배제됐다. 이에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재준 전 국정원장, 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경제인은 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사면 대상에 포함된다. 특사 대상자 명단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통해 발표된다.
이에 이재오 상임고문은 11일 YTN 뉴스큐에 출연해 “정권 인수 후 첫 사면으로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누구는 하고 안하고의 차원이 아닌 대사면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면은 지지도와 상관없다”며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은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