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의 여름축제 ‘아쿠아페스티벌’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인 여름축제로 유명세를 탔다.
17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아쿠아페스티벌을 찾은 방문객은 8만 1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아쿠아페스티벌을 이용한 유료입장객은 8500여명, 입장권 등 매출액은 1억 1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교환권을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더했다. 특히 입장객 중 80%는 타지역 거주자로 집계되면서 임실군 관광 홍보에도 큰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아쿠아페스티벌 행사장에는 높이 11m의 대형슬라이드, 어린이를 위한 소형 아이언맨 슬라이드, 메인 풀장 및 유아용 에어바운스 풀장, 바나나 튜브 등 다양한 물놀이시설이 설치돼 이용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 처음 시도한 대형돔 쉼터의 평상과 잔디밭에 펼쳐진 캠핑존 쉼터는 색다른 분위기와 매력으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행사장 내 공연무대에서 펼쳐진 솜사탕, 풍선 등 문화공연과 주말에 진행된 아쿠아난타, 어린이DJ풀파티는 물놀이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쿠아페스티벌을 찾은 방문객들의 호평이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축제 마지막 날 최다 입장객을 기록하기도 했다.
군은 코로나 예방을 위한 방역 요원과 물놀이 안전요원, 주차‧경호요원 등 총 25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한 물놀이에 힘썼다.
또한 방문객의 코로나 예방을 위해 입장 전 매표소 앞에서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배부, 행사장 내 마스크 착용 권고 등 철저한 방역 활동으로 방문객들에게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심관광지를 선보였다.
심 민 임실군수는 “아쿠아페스티벌은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여름축제”라며 “아쿠아페스티벌처럼 여름철 비수기에도 치즈테마파크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