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변산마실길 제2코스(송포∼성천항)에 붉노랑상사화가 다음 주말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부안군은 변산마실길 제2코스의 붉노랑상사화가 20∼27일 최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 밝혔다.
붉노랑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땐 잎이 없어 ‘잎은 꽃을, 꽃은 잎을 그리워한다’는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는 꽃으로 매년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 부안을 찾는 관광객 및 탐방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유명한 서해바다 일몰과 함께 붉노랑상사화를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낭만을 자아낸다.
늦은 여름 부안 변산마실길 제3코스도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제3코스가 품고 있는 적벽강과 채석강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변산마실길은 붉노랑상사화와 서해바다의 해넘이를 함께 볼 수 있어 황홀한 장관을 연출한다”며 “산과 들녘, 바다가 아름다운 부안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갖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