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통령실 ‘비서실장’ 직격 “팀워크 가동 안돼”

주호영, 대통령실 ‘비서실장’ 직격 “팀워크 가동 안돼”

주호영 “비서실장과 홍보수석, 정무수석 의견 모아야”

기사승인 2022-08-22 09:00:31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진=박효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실과 당의 소통에 문제를 지적했다. 당과 우선적으로 상의했으면 일어나지 않을 일이 있었다는 이유다.

주 위원장은 21일 KBS라디오 일요진단에 출연해 “만 5세 아동 취학 정책은 당과 상의했으면 실수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중요한 정책이 당의 상의도 없이 나오지 않도록 조치를 요구했고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 초기 팀워크를 제대로 구성하지 못한 것 같다” 대통령 지지율은 특정 부서가 잘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보수석실과 정무수석실의 업무는 연관성이 높다. 비서실장과 홍보수석, 정무수석 등은 생각을 같이하고 밖으로 내비쳐야 하는데 ‘팀워크’가 완전히 가동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대통령 인적 쇄신에 대해선 “초기에 성과가 없다고 자꾸 사람을 바꾸면 새 사람이 업무를 파악하는데 오래 걸린다”며 “정국 쇄신을 위해 대폭 변화를 하고 있는데 지금 당장 필요한 부분을 바꾸는 형태를 준비했다. 잘 안되면 다른 방도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정책기획 수석비서관직을 신설하고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발탁했다. 또 새 홍보수석비서관에는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 전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임명됐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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