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컴퍼니가 포켓몬스터 9세대 신작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이하 스칼렛·바이올렛)’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포켓몬 컴퍼니는 22일 스칼렛·바이올렛의 신규 포켓몬과 새로운 배틀도구에 대한 설명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스칼렛·바이올렛의 전설 포켓몬으로 알려진 ‘미라이돈’, ‘코라이돈’과 유사한 모습의 신규 포켓몬 ‘모토마’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모토마는 드래곤·노말 타입의 포켓몬으로 ‘꼬리자르기’라는 기술을 사용한다. 해당 기술을 사용하면 체력의 절반을 소모하는 대신 대타를 만들고 후속 포켓몬과 교대할 수 있는데, 실전 배틀환경에서 전략적으로 사용될 여지가 높아 보인다.
신규 아이템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영상 속에서 ‘마릴리’가 ‘배북’을 사용해 공격을 5단계 상승시켰는데, ‘흉내허브’를 사용해 상대의 능력치를 복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락 블레스트’, ‘고드름침’ 등 연속기의 공격횟수를 높일 수 있게 도와주는 ‘속임수주사위’도 등장했다.
스칼렛·바이올렛의 핵심 전투 기믹 ‘테라스탈’과 관련된 추가 정보도 공개됐다. 바위·불 타입의 ‘석탄산’이 테라스탈을 사용해 물타입으로 변했는데, 원래라면 4배 피해를 입어야할 ‘하이드로펌프’에 0.5배의 데미지를 받는 모습이 나왔다.
또한 테라스탈을 사용하면 바뀐 타입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신기술 ‘테라버스트’의 모습도 공개됐다. 테라스탈을 사용해 고스트 타입으로 변환 ‘마기라스’가 상대 ‘엘레이드’의 ‘인파이트’를 무효화하고, 오히려 고스트타입 자속기가 된 테라버스트로 엘레이드를 쓰러뜨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포켓몬 커뮤니티 내에서는 “전략적 다양성이 늘어 배틀 판도가 더욱 재밌어질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테라스탈로 인해 운적인 요소가 지나치게 높아질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스칼렛·바이올렛은 오는 11월 18일 전세계 동시 발매된다. 포켓몬 컴퍼니는 스칼렛·바이올렛의 조기 구입 특전으로 비행 테라스탈 타입과 ‘공중날기를 사용하는 ’피카츄‘를 선물한다고 밝혔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