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지로 고창군을 선정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 의원들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는 유네스코 5관왕 고창에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특히 “고창은 2013년 고창군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을 시작으로 고인돌 세계문화유산, 고창농악과 판소리라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및 세계자연유산인 갯벌을 보유해 유형, 무형, 자연의 모든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생태문화관광도시”라며, 고창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지로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또 “IUCN이 권고한 ‘한국 전체 갯벌로 유산을 확대 등재하라’는 요구에 따라 서해안의 갯벌이 추가로 지정될 경우 갯벌 관리의 효율성, 확장성, 교통 편의성 고려할 때 고창군은 지정학적 위치로도 최적의 입지”라며 “서남해안 전역의 세계자연유산인 갯벌을 관리하는데 이보다 더 효율적일 수 없다”고 역설했다.
또한 의원들은 “최근 확정 발표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지 공모계획을 살보면 당초 공모계획(안)에 비해 일부 평가항목 및 배점이 변경됐다”며 “새로이 평가항목에 추가된 세계자연유산 등재 노력 및 기여도 항목은 모든 지자체에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