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전북지역 시·군의회 협의체인 전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25일 첫 회의를 열고 지역 발전과 도민 복리 증진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전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이날 오전 전주시의회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을 만장일치로 제9대 전반기 협의회장으로 추대했다.
협의회는 지방의회 공동 문제와 지방자치 발전, 교류 협력 등을 위해 지난 1991년 5월 출범했다. 협의회장은 규모가 가장 큰 전주시의회 의장이 맡아왔고, 전임 회장은 강동화 전 전주시의회 의장(현 도의원)이 협의회를 이끌었다.
이날 협의회는 상임부회장에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과 김광수 부안군의회 의장을, 감사에 김영자 김제시의회 의장, 임정호 고창군의회 의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에 추대된 임원들은 앞으로 2년 여 동안 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이기동 신임 협의회장은 “전북 시·군의회를 대표하는 협의회가 지역정치의 중심에서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정책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시총회에서는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고창 유치를 위한 결의안도 채택했다.
협의회는 결의안에서 “고창 갯벌이 지리적 특성상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의 중앙에 있고, 지역 균형발전과 갯벌의 효율적 보전관리를 위해서는 고창에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창군과 고창군의회는 람사르습지도시 지정 등 갯벌의 생태학적 가치를 지켜왔고, 갯벌 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부지 확보 등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피력해왔다.
한편 이날 채택한 결의안은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에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